각기우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지의 고향에 가기 위해 명절 때마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했다 온 집안에 식용유 냄새가 아주 진동을 한다. 추석 전날이다. 나는 먹기 위해 사는 부류의 사람이 아니다. 굳이 편을 가르자면 살기 위해 먹는 쪽에 가깝다. 어차피 배를 채우고 허기를 달래는 거라면 그저 속 편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한다. 매끼니 같은 음식을 먹게 된다고 해도 크게 불만은 없다. 무던하게 잘 버틸 자신이 있다. 추석 날이다. 차례를 지내고 저녁에 처가에 왔다. 우연히 여기 동두천시 보산동에 ‘핫피자Hot Pizza’가 유명하다는 정보를 입수했다. 서울에서도 먹으러 올 정도라고 했다. 나는 이 피자를 먹고 까무러칠 정도로 맛있어서 죽기 전에 다시 이 피자를 꼭 먹고 싶다고 쓰고 이 글을 끝내고 싶었다. 배달은 안 되고 방문 포장만 되는 이 피자가게에 가서 15분 기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