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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가 떠나시고, 49일이 지났어요

따로 49제를 하진 않았습니다.

가족들이 모여 어머니 계신 곳을 찾았어요.

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던 때라 모든 게 조심스러웠어요.

 

어머니가 사랑하는 손주 서영이

 

어머니가 계신 덕안사 추모공원엔 벚꽃이 폈습니다.

어머니는 가셨지만, 어머니를 사랑하고 기억하는 사람들은 남았습니다.

포근한 날씨를 함께 만끽하고 화사한 봄꽃을 함께 구경했습니다.

 

포근한 날씨와 화사하게 핀 봄꽃

 

어머니, 보고 계시죠?

저희 잘 지내고 있어요. 아버지도 마음은 힘드시겠지만, 잘 이겨내고 계세요.

항상 어머니가 함께 계신다는 걸 느끼고 또 확인하고 있습니다. 감사해요.

 

어머니, 잘 지켜봐주세요